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시장 ‘램시마’ 가격·점유율 안정화 단계”

입력 2018-11-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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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셀트리온)
▲램시마(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시장에서 주요제품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원가나 마진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주요제품의 공급단가 인하와 1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상승하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19일 “램시마가 유럽 런칭 6년차가 되면서 가격이 점진적으로 내려간 부분이 반영되고 있지만, 최저가격(floor price)까지 경쟁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초기부터 4년간은 점유율이 연간 약 15~20%포인트씩 빠르게 올라갔지만, 지난해 말부터 상승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예전처럼 드라마틱하게 올라가진 않더라도, 오리지널이 출혈경쟁으로 방어하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안정화 단계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제 출시 1년이 넘어간 트룩시마는 진입 초반이라 램시마보다 상황이 좋고, 2분기부터 들어간 허쥬마 역시 리스크는 별로 없다”고 전했다. 램시마가 지금 현재 경쟁하는 가격선보다 더 떨어지진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글로벌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램시마는 유럽에서 5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룩시마는 출시 1년 만에 32%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간 매출의 40% 이상이 통상 4분기에 발생해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공장 증설과 관련해 셀트리온은 내년 초부터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의 모든 국가가 입찰시장이고 입찰가를 기준으로 연간 판매하기 때문에 분기별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다”면서 “국가별로 다르지만 보통 2~3분기에 입찰이 몰리고, 4분기에 다음해 쓸 물량의 매출이 집중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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