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어디까지 왔나] 글로벌 4차 산업혁명 시대… 판 커지는 해외시장

입력 2018-10-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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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IT업계에서 4차 산업혁명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각 분야별로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는 시장 규모가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이 관련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외 시장 규모 및 전망 =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핀테크,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현실, 증강현실,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드론 등 산업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국내외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산업 분야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며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주는 과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산업혁명 발전에 더딘 모습이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산업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국내에서는 사방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의 장벽에 시장 진입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정치권 등에서 규제를 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지만 더 적극적인 행보로 4차 산업혁명의 경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제 시작인 만큼 관련 시장 규모도 점점 성장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OECD 주요 국가의 평균 클라우드 데이터 트래픽이 86%에 달하며 국내에서도 점차 비율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드론은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비행 규제를 받아왔지만, 야간 비행과 가시권 밖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법 개정을 진행하며 올해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개소 계획과 100억 원의 정부 예산 지원안 등 사업 육성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핀테크 분야의 경우 금융위원회가 영국 등에 도입한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참고해 서비스를 규제 없이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으며,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이 알아서 스스로 운행하는 레벨 4까지 발전된 상태다.

◇협업 강화… 오프라인 부가 산업도 성장 = 전 세계 IT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관련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되기 때문에 게임과 쇼핑, 하드웨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과거의 게임산업에서는 게임머니와 재화 등 게임 내 아이템의 소유권이 개발자에게 있었다. 개발자들은 게임 내 아이템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 시장의 생태계를 조절해 왔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저의 역할과 권한이 커졌다.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게임 환경 내에서 밸런스가 맞는지, 아이템을 공정하게 획득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할 수 있게 된 것. 이를 통해 개발자와 유저 사이에는 신뢰감이 형성돼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쇼핑 등에서는 음성 인식과 VR 기술이 접목된다. 매장에서는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상품의 위치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특수 카트를 활용해서는 높은 선반에 있는 물건도 손쉽게 실을 수 있어 쇼핑의 편의성을 더했다. 계산대에서 줄 서서 오래 기다리던 것과는 달리 카트에서 직접 결제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온라인 쇼핑에서는 앱을 활용해 옷을 미리 입어 보는 것과 같은 효과도 낸다. 고객들은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옷을 선택해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옷뿐만 아니라 화장품 역시 피부톤을 분석해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시행되고 있다. 이처럼 상상만 했던 IT생활이 현실이 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기기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VR 시장 규모는 지난해 67억 달러에서 2020년 700억 달러까지 약 100배가량의 성장이 전망되기도 한다. 여기에 덩달아 소니와 오큘러스, 인텔, HTC 등 시장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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