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돌직구] 현능호 위니플 대표 “누구나 1분 만에 나만의 앱 만들어요”

입력 2018-09-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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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능호 위니플 대표. 현 대표는 “앱을 만드는 앱을 통해 개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 자신을 브랜드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제공  위니플
▲현능호 위니플 대표. 현 대표는 “앱을 만드는 앱을 통해 개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 자신을 브랜드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제공 위니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은 하루에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생활을 이어간다. 모바일은 앱으로 시작해 앱으로 끝난다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수많은 앱이 있어도 나만을 위한 앱은 단 한 개도 없다. ‘앱을 많이 사용하면서 왜 직접 만드는 시도는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앱을 만드는 앱 ‘위니플’의 시작이었다.

현능호(40) 위니플 대표는 이러한 의문을 갖고 창업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학생 신분으로 창업한 인물이다. 그가 창업한 회사는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게임빌’이다. 그는 “학교 선배인 송병준 게임빌 대표와 함께 게임빌 창업 멤버로 합류해 16년간 게임업계에 몸담았다”며 “게임을 떠나 학창시절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아서 항상 새로운 아이템과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2015년 말 게임빌에서 나온 그는 4개월가량의 준비 끝에 이듬해 4월 위니플을 창업했다. 당시에는 스타트업 창업 붐이 뜨거워 다양한 기업이 생겨나던 시기였다. 현 대표는 창업 아이템을 고심한 끝에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분야로 결정했다. 창업 후 현 대표는 현 세대 협업기관과 건국대 협업기관, 학생창업 앱 제작, 멘토링 등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성남시에 있는 스타트업 한 곳과는 공동으로 앱을 개발해 서비스하기도 했다.

그는 앱을 직접 만들게 되면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 대표는 “기존에 만들어진 앱은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하지만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제작 과정에서의 재미와 보람을 얻을 수 있다”며 “본인이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기 때문에 나만을 위한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서 개인 앱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며 “앱을 만드는 앱을 통해 이용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대표는 위니플을 통해 앱을 만들면 경쟁업체보다 접근성이 쉽다고 강조했다. 기본 템플릿은 65개 정도로 업계에서 많은 편에 속하며 앱은 최소 1분 만에도 만들 수 있다.

주문 제작도 가능해 고객이 원하는 형태가 있으면 그대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 같은 기능을 활용하면 A앱의 장점과 B앱의 장점만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앱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현 대표는 강조한다.

현 대표는 “앱이 출시되면 모임 이름으로도 앱 이름 설정이 가능해 일반 모임을 브랜드화할 수 있다”며 “자유롭게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할 수 있어 공통의 서비스가 아닌 자기 자신만의 서비스를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위니플을 통해 약 8000개의 앱이 만들어졌으며 누적 이용객은 11만3000명을 넘어섰다. 유료 서비스인 쇼핑몰의 경우에는 7월 기준 150개의 고객 업체가 생겨났으며 신규로 서비스하고 있는 BJ앱 역시 영역을 늘리는 추세다.

현 대표는 “위니플은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며 개인이 원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공급자 중심의 모바일 시장을 고객 중심 시장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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