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도 차세대폰도, 질 수 없다” 中과 한판 승부

입력 2018-08-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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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 5G 통신 장비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내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5G용 장비 및 스마트폰 분야에서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주요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는 샤오미와 정면 대결 양상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네트워크사업부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주로 5G 관련 인재를 찾고 있다. 삼성전자가 네트워트사업부 경력 채용에 나선 건 4월과 6월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3번째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조직개편을 통해 무선사업부·가전사업부·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일부 인력을 네트워크 사업부로 전환하기도 했다. 내년 3월께 열릴 5G 시대를 본격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G는 자율주행차·인공지능(AI)·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는 28%를 점유해 선두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점유율 3%로 에릭손(27%)·노키아(23%)·ZTE(13%)에 이은 5위에 그쳤다. 삼성전자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과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현재 한 자릿수인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을 202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폰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고도 화웨이와 경쟁 중이다. 이를 위해 5G 스마트폰을 내년 3월 국내 첫 상용화하기 위한 막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폴더블폰 역시 세계 최초 출시가 목표다. 최근 화웨이는 올해 11월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보다 먼저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와의 경쟁도 뜨겁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갤럭시노트9 출시행사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샤오미 역시 갤럭시노트9에 맞설 신제품을 같은 날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 지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작년 4분기 6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분기 점유율 1위를 내줬고 올해 1분기까지 1위를 되찾지 못했다. 2분기는 시장조사업체마다 1∼2위 조사 결과가 다르지만,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1∼2%포인트 내외의 접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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