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 보험개발원의 SUV 테스트에 의문 제기

입력 2008-04-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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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가 지난 29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국산 SUV 후면충돌 안전성 취약’이라는 보도자료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30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에서 ‘우수’ 판정을 받은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는 실제로 시험하지 않고 외국 테스트 자료를 이용했다는 것. 또, 일부 차종은 IIHS(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기준 시험결과와 상이한 결과를 보이고 있어 신뢰도에 의문이 간다는 것이 KAMA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쌍용 액티언과 카이런은 시험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고 ‘미흡’으로 처리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똑같이 ‘미흡’으로 판정받은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는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충돌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더미(Dummy)의 경우, 제작사에서 전문가가 참여해 세팅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임의대로 세팅한 것도 문제라고 KAMA 관계자는 밝혔다. 수입차를 제외하고 국산차만 테스트한 것도 국산차의 안전성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은 IIHS에 의뢰해 이번 실험을 진행했으며, 쌍용 카이런과 액티언은 실제 충돌테스트를 하지 않고 ‘정적 평가’만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차종의 경우 능동형 머리지지대가 달려 있지 않아서 더미와 머리지지대 간의 거리만 측정하고 ‘미흡’ 판정을 내려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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