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학대' 의심 신고…"폭염 속 에어컨 끄고, 전날 남은 밥 제공"

입력 2018-08-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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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폭염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수업을 하고, 원생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인천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일어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해당 어린이집에 원생을 보내는 학부모들은 아동학대가 의심돼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TV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경찰에 신고했다.

학부모들은 이 어린이집 전직 보육교사로부터 '원장이 원생들을 학대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어린이집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직 보육교사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폭염이 심했던 지난달 3∼4세 반 에어컨을 꺼, 원생들이 땀을 흘리며 수업을 들었다. 또한, 원장은 원생들에게 '자폐아'라거나 '지능이 낮다'는 등 막말을 하고, 전날 먹고 남은 밥을 죽으로 끓여 급식으로 제공했다.

경찰은 최근 2개월분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어린이집 원장을 상대로 실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전직 보육교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학대 의혹을 조사했고, 조만간 원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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