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성체 훼손', 이제는 성당 방화 예고?… "성당 불태우겠다" 게시글에 경찰 수사

입력 2018-07-12 09:32 수정 2018-07-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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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워마드)
(출처=워마드)

성체 훼손 게시글로 논란을 일으킨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성당을 불태우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 56분께 "워마드 게시글에 OO시 OO성당에 불 지른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워마드 게시글을 살펴보면 "천주교와 전면전 선포한다"며 "임신중절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라고 적혀 있다. 첨부된 사진에는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채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게시자가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 한 블로거가 2016년 11월 등유 구매 후기를 남기면서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워마드에는 이 게시글 외에도 "성당에 불을 지르고 싶다", "임신중절 합법화 막는 성당을 처리하자" 등의 글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최초로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갔으며, 지목된 성당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10일 워마드의 한 회원은 '예수XXX 불태웠다'는 제목의 글에 성당에서 받아왔다는 성체에 예수를 모독하는 낙서를 하고 이쑤시개를 꽂아 불로 태운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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