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입주여건 최악…입주경기지수 조사 이래 최저

입력 2018-06-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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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전국 입주시장 여건이 첫 조사인 지난해 7월 이래로 가장 나쁜 전망을 나타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6월 입주경기실사지수(이하 HOSI) 전국 전망치는 59.4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이래 최저일 뿐 아니라 처음으로 기록한 50대 전망치다. 울산, 강원, 경남 등의 지방 시장에서는 최초의 40대 전망치가 나타나는 등 이달의 입주여건은 매우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HOSI는 건설사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지수 △지역별 지수 △사업자 규모별 지수 △입주율의 이달 실적과 다음 달의 전망을 동시에 조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4.3의 전망치로 유일하게 80대를 지켰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세종시가 75.0으로 70선을 기록했으며, 이밖의 지역은 모두 40~60대의 낮은 전망치를 보였다.

경북과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6월 HOSI 전망치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대구(62.9, 26.3p↓), 제주(50.0, 25.0p↓), 울산(47.3, 22.7p↓), 전남(56.2, 22.3p↓), 대전(62.5, 20.1p↓) 등의 지역은 20p이상 하락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6월에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전망치 40선을 기록한 울산(47.3)과 강원(46.6), 경남(48.1)은 특히 위축이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규모별 6월 HOSI 전망치는 대형업체가 -14.5p 하락했으며, 중견업체는 -7.5p 하락해 대형업체의 전망이 더욱 나빴다.

이달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84개 단지 총 4만3379가구로 민간 3만8762가구, 공공 4617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40개 단지 2만5831가구, 지방 44개 단지 1만7548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수도권에서는 1만2138가구, 지방에서는 1972가구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977가구, 경남 5313가구, 서울 4432가구, 부산 3403가구, 강원 2088가구 등이다. 1000세대 이상 규모의 대단지는 경기 김포, 용인, 수원, 화성, 광주와, 서울, 부산, 강원에 각각 1개 단지가 입주한다.

박홍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6월에는 지방의 입주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전망이 좋지 않은 강원, 울산, 경남지역은 입주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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