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DB 연차총회ㆍKOAFEC 개최…22일 한ㆍ아프리카 협력계획 발표

입력 2018-05-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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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21~25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8년 AfDB 연차총회 및 6차 한ㆍ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개최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향후 경제분야 협력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엘 오트마니 모로코 총리, 응기렌테 르완다 총리 등 정상급 인사와 아데시나 AfDB 총재, 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가나 재무장관을 비롯한 35개국 재무장관 등 80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마이클 그린 美 국제개발처장(USAID) 등 아프리카 개발 관련 기구 대표, 한‧아프리카 기업인, 내외신 기자 등을 포함해 약 4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비(非)아프리카 국가(역외국)에서는 5번째 개최(이번까지 총 53회 연차총회 개최)되는 것으로 개회식 등은 아프리카 전역에 생중계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총회를 한국이 아프리카 산업화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한편,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번 연차총회에서개회식 환영사, 거버너 회의 주재, 주최국 만찬 주최 등 연차총회의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 부총리는 23일 오전 개회식에서 연차총회의 의장이자 주최국 대표로서 ‘아프리카 산업화의 전략’을 주제로 총회 환영사를 할 계획이다.

또 AfDB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거버너회의를 23~25일 총 3회 주재하면서 주요활동‧결산보고서 등 AfDB의 주요 결정사항에 대한 심의‧의결과 AfDB 운영방향에 대한 토론을 주도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8시에는 주최국 만찬을 개최해 모로코‧르완다 총리, 거버너 등 회원국 대표, 한‧아프리카 고위급 인사 간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AfDB 총재, 모로코‧에티오피아‧가나 등 회원국 대표단, WB 총재, USAID 처장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양자 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총 4개 세션의 세미나를 구성해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세션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프리카의 산업화 △아프리카 산업화 촉진을 위한 공공‧민간금융의 역할 △아프리카 산업다변화 전략 △아프리카의 혁신과 기업가정신의 촉진 등이다.

정부는 모로코 교통부, 에티오피아 전력청, 모잠비크 석유가스공사 등 전력・도로 등 분야의 아프리카 주요 발주처를 초청해 추진・계획 중인 아프리카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할 계획이다. 또 AfDB 조달설명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사업기회 발굴을 지원한다. 국내 대‧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AfDB 회원국 정부‧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술과 역량을 홍보하고 네트워킹하는 기업 설명회・전시회도 개최한다.

한편 기재부는 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연차총회 기간 중인 22일과 24일 KOAFEC을 개최한다. KOAFEC은 2006년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5차례의 회의를 거치면서 한국과 아프리카 간 핵심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회의는 AfDB 연차총회와 연계해 열리면서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석해 한-아프리카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자문단 연례회의와 함께 김 부총리가 주재하는 장관급 라운드테이블회의가 열린다. 기재부, 수은, AfDB 사무국 소속 실무자 등이 참여해 그간 협력 성과와 향후 2년간 협력계획 등을 논의한다.

아프리카 재무장관, 주요국 사업부처 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여하는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아프리카의 혁신성장과 한-아프리카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라운드테이블 논의결과 및 향후 한-아프리카 협력방안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에는 대외협력기금(EDCF), KOAFEC 신탁기금, 지식공유사업(KSP) 등을 활용한 한-아프리카 간 2019~2020년 협력계획(액션플랜)이 포함된다. 24일에는 아프리카 및 한국의 민간기업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해 스마트 인프라 부문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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