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입주경기전망치 3.4p↓ 수도권ㆍ지방광역시까지 입주 ‘적신호’

입력 2018-04-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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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자료=주택산업연구원)
▲2018년 4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자료=주택산업연구원)

이달 전국 입주경기 전망이 지난달보다 악화된 가운데, 정부 규제 강화 기조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도 위기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이하 HOSI) 전망치는 70.4로 전월 대비 3.4p 하락했다. 이는 3개월 연속 70선을 기록한 것으로 1월 이후 HOSI가 지속해서 하락하면서 입주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방광역시와 수도권까지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지수 △지역별 지수 △사업자 규모별 지수 △입주율을 조사한다.

이달에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입주 여건도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수도권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 물량이 집중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으나, 전반적인 주택사업여건이 약화되고 있으므로 입주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기와 부산 등 이달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는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과 입주지원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3월 입주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4월 입주경기가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91.8)이 100선 회복 한 달 만에 다시 90선으로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은 50~70선을 형성하고 있다.

­전월 대비 4월 HOSI 전망치가 10p 이상 하락한 지역은 광주(58.3, 28.1p↓), 인천(70.4, 24.5p↓), 부산(66.6, 24.3p↓), 대구(70.0, 16.2p↓), 서울(91.8, 11.9p↓)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HOSI가 4.7p, 중견업체는 0.7p 하락했다. 4월 입주에 대한 체감경기가 지난달보다 침체된 상황이다.

이달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61개 단지 총 3만560가구로 조사됐다. 민간 2만8570가구(93.5%), 공공 1990가구(6.5%)가 입주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2개 단지 1만4723가구, 지방 39개 단지 1만5837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지난달 대비 수도권에서 6184가구 증가하고, 지방에서 9437가구가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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