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완공

입력 2017-06-30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스공사, 호주 프렐류드 사업 투입...2018년부터 상업생산 돌입

▲한국가스공사는 29일 참여 중인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건조가 마무리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참여 중인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건조가 마무리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건조가 마무리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출항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는 해저 가스전을 개발해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처리, 액화, 저장ㆍ출하할 수 있어 육상 설비와 달리 가스전 고갈 시, 다른 가스전으로 이동해 생산을 계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소규모 해양 가스전 개발에 유리하다.

이번에 건조한 프렐류드 FLNG는 지금까지 건설된 해양플랜트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선체 길이 488m, 폭 74m에 사용된 철강 무게만 약 26만 톤(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5배)에 달하며, 연간 약 530만 톤의 생산물(LNG 360만 톤, 컨덴세이트 130만 톤, LPG 40만 톤) 처리가 가능하다.

이번 프렐류드 FLNG는 신기술 적용과 축구장 5배 규모 초대형 설비의 복잡성으로 인해 설계ㆍ건조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프로젝트 참여사와 시공사의 꾸준한 협력으로 착공 4년 반 만에 준공에 이르렀다.

프렐류드 액화플랜트는 예인선에 의해 약 1개월간 이동해 호주 Broome 북서부 475km 해상에 도착, 가스전 연결 및 시운전 작업 등을 거쳐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생산물량의 10%(36만톤/년)는 우리나라가 처분권을 가지는 최초 자주개발 물량으로, 가스공사를 통해 국내로 도입돼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24,000
    • -2.44%
    • 이더리움
    • 3,509,000
    • -5.24%
    • 비트코인 캐시
    • 498,000
    • -3.49%
    • 리플
    • 712
    • -2.2%
    • 솔라나
    • 235,700
    • -3.36%
    • 에이다
    • 477
    • -3.44%
    • 이오스
    • 616
    • -4.35%
    • 트론
    • 235
    • +0%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950
    • +3.26%
    • 체인링크
    • 15,920
    • -7.71%
    • 샌드박스
    • 339
    • -5.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