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국내 첫 후륜 기반 4륜구동 시스템 양산

입력 2017-05-29 1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위아가 후륜 기반 4륜구동(AWD) 시스템을 처음으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ATC는 후륜 자동차의 동력 중 일부를 앞으로 전달해 네 바퀴를 동시에 굴린다. 최근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고성능 세단 '스팅어'에 탑재됐다.

ATC는 함께 장착되는 전자식 제어장치(ECU)와 함께 도로 상태와 주행 환경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한다. 눈길이나 빗길처럼 도로가 미끄러울 때는 앞뒤 동력을 50대50으로 배분해 접지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거나 급하게 코너를 돌 때도 전·후륜 구동 배분 시스템이 작동된다. 그 외 일상 주행에서는 승차감과 연비를 높이기 위해 뒷바퀴에 동력이 집중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동력 전달 효율을 극대화해 동력 손실이 거의 생기지 않게 제작했다"며 "ATC가 추가되면서 생기는 실내 소음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ATC는 현대위아 창원 2공장에서 양산된다. 연간 생산 물량은 4만대로 현대위아는 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ATC 양산으로 AWD 시스템의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현대위아는 지난 34년간 600만대 넘게 생산한 전륜 기반 AWD 시스템인 'PTU'와 지난해 개발한 친환경 AWD 시스템인 'e-4WD' 등 여러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ATC 양산으로 모든 자동차의 AWD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23,000
    • +1.76%
    • 이더리움
    • 5,311,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78%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30,400
    • +0.13%
    • 에이다
    • 632
    • +0.64%
    • 이오스
    • 1,145
    • +1.6%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50
    • +1.13%
    • 체인링크
    • 25,110
    • -1.61%
    • 샌드박스
    • 648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