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영업손실 352억 원…6년 만에 적자전환

입력 2017-01-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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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6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부진에다가 가전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게 큰 영향을 줬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4조777억 원, 영업적자 352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90억 원을 벌어들인 지난해보다 89.9% 가량 감소했다. LG전자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건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6년만이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433억 원, 영업이익 150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4조2712억 원) 대비 5.3% 줄었으나 ‘트윈워시’‘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들의 국내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기록한 3조 8295억 원보다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LG시그니처’ 및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대한 브랜드 투자와 출시 국가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감소했다.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 2조9063억 원, 영업손실 46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20’의 판매 호조, 주력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2조 5170억 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V20 마케팅 투자와 ‘G5’ 판매 부진 여파가 이어지면서 사업구조 개선활동 비용이 발생,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TV를 담당하고 있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7933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계절적 성수기 및 OLED TV, 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전 분기대비 15.7%,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 3815억 원 대비 57%감소했으나,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1092억 원) 대비로는 50.2% 증가했다.

전장부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C사업본부는 매출액 8657억 원, 영업손실 1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판매로 전년 동기(5204억 원) 대비 66.4%, 전 분기(6749억 원) 대비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분야, 전기차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로 인해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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