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어진 스마트폰 부진… 작년 4분기 ‘적자’ 전환

입력 2017-01-06 15:49 수정 2017-01-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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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또 스마트폰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해 4분기 MC사업부가 경영효율화에 따른 비용을 반영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전사 실적 개선을 가로막았다.

LG전자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3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6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 7819억 원으로 1.5% 늘어났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가파른 환율상승과 연결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 개선 등으로 인해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 같은 LG전자의 수익성 악화는 MC사업부 경영 효율화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적자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MC 사업부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20’의 호조로 매출액은 소폭 확대했으나, 상반기 G5 실패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으로 인해 이를 영업이익으로 연결하는 데는 실패했다. MC사업부의 영업적자는 3분기보다 더 늘어난 4672억 원으로 추정된다.

또 전분기 호실적을 거뒀던 HE사업부 역시 패널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고, H&A사업부도 마케팅비용 증가에 의한 수익성 둔화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HE부문은 영업이익 2013억 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3000억 원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H&A부문 영업이익은 2190억 원으로 예상되며, 올해 4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수익성은 지난 2015년보다 좋아졌다. LG전자의 연결기준 2016년 영업이익은 1조33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조 3712억 원으로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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