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관측·금융주 불안에 하락 마감…다우 0.30%↓

입력 2016-10-0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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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30포인트(0.30%) 하락한 1만8253.8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07포인트(0.33%) 내린 2161.20을, 나스닥지수는 11.13포인트(0.21%) 떨어진 5300.87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도이체방크 우려로 금융주가 여전히 불안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9월 제조업지수는 51.5로 전월의 49.4에서 상승하고 시장 전망인 50.4도 웃돌았다. 지수는 특히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웃돌았다. 세부항목 중 신규주문지수는 전월의 49.1에서 55.1로 올라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생산지수도 49.6에서 52.8로 뛰었다. 고용지수는 여전히 기준인 50을 밑돌았으나 전월의 48.3에서 49.7로 개선됐다.

브라이언 제이콥슨 웰스파고펀드매니지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투자전략가는 “ISM 지수가 다시 확장영역으로 진입했다”며 “연준은 8월 제조업지수 부진에 금리인상과 관련해 정지 버튼을 눌렀지만 다시 인상을 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회복 속도를 따라 잡으려면 금리인상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인상을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FOMC에서 금리동결을 결정한 성명서에 반대표를 던진 3명 위원 가운데 하나였다. 연준의 다음 FOMC는 오는 11월 1~2일 개최된다. 시장은 다음 달 미국 대통령선거 등 대형 이벤트가 있어서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가 ‘통일 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도이체방크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0.8%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법무부가 도이체방크에 매긴 벌금을 당초 140억 달러에서 54억 달러로 낮추는 방안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급등했으나 이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씨티그룹 주가가 0.4%, 웰스파고가 1.0% 각각 떨어졌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일정이 공식화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 내년 3월 말 이전에 브렉시트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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