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시즌 ‘눈 앞에’…삼성 이익 전망치 7.6% ↓

입력 2016-10-0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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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올 3분기 실적시즌을 맞는다. 오는 7일에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국내 상장사 234곳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37조9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갤노트7) 리콜 사태 이후 전망치는 1.9% 하향조정 됐으며 매출과 순이익도 한달 전과 비교해 각각 0.5%, 1.0% 낮아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8월 말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2170억 원이었으나 갤노트7 사태 여파로 9월 말엔 7조5919억원으로 7.6% 하향 조정됐다. 3분기 매출과 순이익 기대치도 각각 1.9%, 6.9% 줄었다.

다만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중장기적인 긍정적 기대가 있어 주가 상승 추세는 꺾일 가능성이 없다는 평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눈높이가 낮아지긴 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3% 성장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 등을 감안하면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 233곳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새 0.4% 하향 조정에 그쳤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3분기 어닝시즌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1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구성 기반통화(바스켓)에 정식 편입된 것과 중국 국경절 연휴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 이벤트가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의 SDR 편입은 글로벌 투자자의 신흥시장 자산 수요를 늘릴 것”이라며 “10월부터 중국 정책 이벤트가 이어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연말 강세장이 도래해 코스피가 22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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