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편의성에 특화설계 더하니 아파트 몸값 ‘날갯짓’

입력 2016-07-20 11:16 수정 2016-07-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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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의 장점에 수변공원, 둘레길 등 특화설계를 더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00가구 이상의 특화설계 아파트는 단순히 규모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만의 정체성이 명확해 특정 수요층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이유로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신규분양 단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부산 서구 대연동에 위치하여 2100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진 ‘대연 힐스테이트푸르지오’(2013년 6월 입주)는 황령산 자락에 위치해 부산에서 누리기 힘든 그린프리미엄 단지인데다 단지 내에 크고 작은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등 조망과 조경을 특화한 단지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84㎡는 5억1500만원이다. 반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564가구 규모의 ‘대연 롯데캐슬’(2015년 1월 입주) 전용 84㎡은 3억9500만원으로 1억 원 이상의 매매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대단지 특화설계 아파트는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분양한 ‘킨텍스역 원시티’는 220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단지는 평면 특화에 초점을 맞췄다.

건물을 ‘T’자 형태로 설계하고 중앙에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배치해 같은 층의 3가구 모두 3면의 발코니를 누리게 한 ‘티 하우스(T-HOUSE)’를 선보인 이 단지는 아파트 청약결과 5.23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했고 뒤이어 분양한 170실의 오피스텔은 4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하루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대단지의 장점과 특화설계를 앞세운 단지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월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A-79 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지난 6월 분양한 1단지 1241가구와 함께 총 2756가구로 조성된다. 한원CC가 단지 남측에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호수공원 생활권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1단지보다 규모가 더 커진 ‘강남 대치학원가[동탄캠퍼스]’을 비롯해 단지 내 별동학습관에는 유명교육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제공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삼성물산은 8월에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2501가구에 이르는 ‘래미안 장위(가칭)’를 분양한다. 전체 가구 중 136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단지 내 1.5km가량의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66만여㎡(20만평)에 이르는 ‘북서울 꿈의숲’과 월계근린공원과 우이천이 인접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동문건설은 7월 경기 신촌지구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한다. 5개 블록에 4567가구 규모로 이루어진 대단지로 전용면적 59~84㎡ 2803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주부를 위한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단지 내에 평택 최초로 ‘대치동 명문 학원 타운’이 조성되고 커뮤니티 시설로는 맘스아카데미, 맘스사우나, 맘스카페 등의 주부 특화 시설을 선보인다.

6개 건설사(태영건설, 대저건설, 반도건설, 청호건설, 중앙건설, 우람종합건설) 컨소시엄 법인인 유니시티는 하반기중 창원시 중동에 ‘유니시티 2차’ 3233가구를 분양하는데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대형 공원과 복합 쇼핑몰, 유니시티 복합몰 어반브릭스 등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원스톱 리빙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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