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홍기택, AIIB총재와 논의해 휴직계 낸 것…거취 방침 없어”

입력 2016-07-01 2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1일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의 거취에 대해 “홍 부총재는 저희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AIIB)총재와 논의해서 휴직계를 낸 것으로 안다”며 관련방침이 없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 부총재를 휴직 처리로 남겨둘 것인지를 묻는 무소속 홍의락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홍 부총재가 휴직을 했다는 이유로 본인 거취를 스스로 결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안 수석은 “총재와 협의해서 휴직됐고 처리가 된 상황”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홍 의원이 “한국이 AIIB에 4조4000억 원이라는 분담금을 냈는데 6개월이나 기다리는 건 말이 안된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국제적 망신”이라고 지적하자, 안 수석은 “AIIB 당국이 휴직 처리문제를 결정할 것이지만 저희로서는 (홍 부총재의) 후임을 선임한다면 한국인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또 “우리가 이 자리(AIIB 부총재) 자리를 놓쳐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관심을 갖고 처리해달라”고 주문했고, 안 수석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재는 대우조선해양 혈세 투입 과정에 박근혜 정권 실세들이 개입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한 부담으로 AIIB에 휴직을 신청한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30,000
    • -2.38%
    • 이더리움
    • 5,284,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2.51%
    • 리플
    • 734
    • -0.14%
    • 솔라나
    • 240,000
    • -4.38%
    • 에이다
    • 649
    • -2.26%
    • 이오스
    • 1,143
    • -2.81%
    • 트론
    • 160
    • -4.19%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50
    • -4.78%
    • 체인링크
    • 22,340
    • -2.36%
    • 샌드박스
    • 612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