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켄홈메이트컵] 김경태, 시즌 첫 우승 향해 순항…송영한은 컷 통과 ‘턱걸이’

입력 2016-04-15 19:00 수정 2016-05-1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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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JGTO 다승왕이자 상금왕 김경태가 본토 개막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첫 우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상민 기자 golf5%)
▲지난해 JGTO 다승왕이자 상금왕 김경태가 본토 개막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첫 우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상민 기자 golf5%)

“스고이(굉장하다)!”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본토 개막전이 진행 중인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 나고야(파71ㆍ7081야드)가 들썩했다. 지난해 다승왕이자 상금왕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의 묘기 같은 플레이 때문이다.

김경태는 15일 일본 미에현 구와나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 나고야(파71ㆍ7081야드)에서 열린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2600만엔) 둘째 날 경기에서 4타를 줄여 1ㆍ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로 2위 나가노 류타로(일본ㆍ5언더파 137타)를 두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특히 김경태는 17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놀라게 했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약 10m 퍼트를 거짓말 같이 컵에 떨궜다. 갤러리는 환호했고, 김경태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벼운 답례 후 그린을 빠져나왔다.

김경태의 대항마는 2타 차 2위를 마크한 류타로와 86년생 동갑내기 박준원(30ㆍ하이트진로), 일본의 자존심 이케다 유타(이상 4언더파 138타) 정도다. 그러나 류타로는 이날 강한 바람에 휘청거리며 무려 5개의 보기를 범해 다음 라운드에 대한 부담감을 안게 됐다. 김경태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유타도 강한 바람과 난코스에 고전하며 한 타를 잃었다. 김경태 만큼 ‘믿고 보는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전날 4타를 줄인 박준원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4언더파를 유지했다. 그러나 박준원은 퍼트와 쇼트게임 컨디션이 좋은 만큼 김경태의 대항마로서 좋은 플레이가 기대되고 있다.

김형성(36ㆍ현대자동차)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경태, 박준원에 이어 세 번째 순위다.

지난해 상금순위 8위 황중곤(24ㆍ혼마골프)은 한 타를 잃어 1오버파 143타로 공동 24위를 차지했다. JGTO 한국인 맏형격인 장익제(43)는 5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조민규(28) 등과 함께 공동 30위를 마크했다.

이상희(24)와 류현우(35), 임성재(18)는 각각 3오버파 135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고,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은 4오버파 146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반면 박상현(33ㆍ동아제약)과 문경준(34), 박일환(24ㆍJDX멀티스포츠), 최호성(43), 이창우(23ㆍCJ오쇼핑), 허석호(43), 강경남(32), 주흥철(35ㆍ볼빅) 등 한국 선수들은 아쉽게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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