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C 싱가포르 오픈] 안병훈, 첫날 4언더파 조던 스피스와 동타…김경태 2오버파 부진

입력 2016-0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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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SMBC 싱가포르 오픈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로 조던 스피스와 동타를 이뤘다. (사진제공=CJ)
▲안병훈이 SMBC 싱가포르 오픈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로 조던 스피스와 동타를 이뤘다. (사진제공=CJ)

남자골프 세계랭킹 26위 안병훈(25ㆍCJ오쇼핑)이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병훈은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ㆍ7398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겸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2억5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스피스와 동타를 이뤘다.

다니하라 히데토(일본), 프라야드 막셍(태국)과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0번홀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만들어내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4번홀(파5)과 7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공동 5위)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스피스는 지난해 JGTO 상금왕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와 10번홀에서 티오프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성공시킨 스피스는 안병훈이 버디를 잡은 4개 홀(10ㆍ18ㆍ4ㆍ7번홀)에서 똑같이 버디를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광경을 연출했다. 스피스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도 안병훈과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키스 혼(남아공)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오전 출발 선수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적어냈다.

최진호(32)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3개나 범하며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태희(33ㆍOK저축은행)는 1오버파를 쳐 최호성(43)과 동타를 이뤘고, 스피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경태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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