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폐렴 환자 50명으로 증가…신종 전염병 창궐 가능성 대두

입력 2015-11-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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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폐렴 환자 50명으로

건국대 폐렴 환자가 50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보건당국이 변종 또는 신종 질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의 원인이 새로운 변종이나 신종 질병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이날 민간 역학조사 자문위원 등과 브리핑을 열고 건국대 폐렴환자 확대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민간 역학조사 자문위원 천병철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3층에서 환자가 1명 나왔다. 오염된 층 이외에 다른 환자가 어떻게 퍼졌는지 분석 중이다. 오염된 소스에서 어떤 경로로 전파, 확산했는지 실험적으로 찾아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실험실 외부에서도 환자가 나왔다는 보도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어 홍윤철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 현재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 가능성을 하나하나씩 점검하고 있다. 우리가 예상하는 목록 외에, 혹시 모를 새로운 변종이나 신종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아직은 원인 미상이지만 환자검체, 환경검체들을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현재 가능한 목록에 넣어둔 질병은 20개가 넘는다. 폐렴 증상이 일정하지 않아(비정형) 집단 발병하는 레지오넬라, 마이코플라스마 등을 의심했었고, 동물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브루셀라 등도 목록에 넣었다"며 "전파 경로의 특성, 엑스레이 소견을 종합해 곰팡이 질환을 7개 정도 리스트 했다. 그람음성세균의 특성을 나타내는 질환 리스트도 뽑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보건당국이 모니터링 중인 대상은 166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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