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게임들의 ‘명과 암’

입력 2015-08-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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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ㆍ던전앤파이터 이벤트 활발… 오디션 법정 분쟁까지 우려

▲사진 위부터 오디션,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각사 취합)

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10주년을 맞은 PC온라인 게임들이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반면 오디션은 법적 분쟁 위기에 직면해 있다.

24일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출시된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유저와 소통하고 있다. 서든어택은 2012년 그래픽과 시스템 개편이 적용된 ‘서든어택2.0’ 업데이트 이전의 무기와 캐릭터 등을 복원한 ‘클래식 서버’를 오픈했다. 지금은 사라진 맵 ‘원웨이’와 ‘파워플랜트’ 등을 과거 버전의 전용 무기와 캐릭터를 통해 플레이 할 수 있다.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벤트에서는 10주년 스킨무기, 자동권총, 굴리는 수류탄 등 다양한 10주년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던전앤파이터도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업데이트는 ‘시나리오 던전’, ‘에픽 파밍 개선’, ‘자유전직 변경 시스템’ 등 유저들이 원하는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 하고 있는 넥슨 관계자는 “1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오디션’은 개발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퍼블리셔인 와이디온라인의 판권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와이디온라인의 나태한 운영과 유저DB 소유권에 댓가를 주장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와이디온라인은 당연한 권리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오디션 VPN(virtual private network) 접근 차단과 관련해 ‘서버접속 방해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해 와이디온라인은 접근 권한은 퍼블리셔만 갖는 것이 원칙이라며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내달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 달 전인 이달 31일까지 유저들에게 서비스 종료 공지를 내야 하는 만큼 양사간 분쟁은 8월 내로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10년동안 협업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 해 온 양 사가 분쟁을 겪게 돼 안타깝다”며 “유저DB가 파기되면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유저들인 만큼 양사가 합의점을 찾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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