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 오룡국제ㆍ웨이하이 호당가 外 6월의 추천 해외골프 여행지

입력 2015-06-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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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이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필드는 그야말로 불볕더위다. 그래서인지 요즘 불볕더위를 피해 해외 골프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 “한여름에 해외골프?”라며 의아해할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한여름 해외골프=열대지방’이라는 편견은 버리는 게 좋다. 국내보다 선선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라운드 할 수 있는 여행지도 많기 때문이다.

여름철 해외골프의 대표적인 명소는 중국 랴오닝성의 단둥이다. 압록강 하구부의 신의주 대안에 자리한 단둥은 6월이 라운드 제철이다. 여름이라도 덥지도 춥지도 않은 완연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을 대표하는 골프장은 오룡국제CC다. 전체적으로 산악 코스에 한국형 잔디가 식재돼 있어 한국인에게 위화감이 없다. 산세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오룡산(국가급 문화재)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골프장은 천연호수와 수려한 산세가 조화를 이룬 자연 친화적 코스설계가 특징이다. 라운드 후에는 압록강 유람선 투어를 통해 북한 위화도를 둘러볼 수도 있다.

▲중국 단둥의 오룡국제 골프장 전경.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도 여름철 골프투어 여행지로 인기다. 웨이하이에는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골프장이 많다. 인천공항에서 비행시간 50분밖에 소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여름에는 습도가 낮고 장마철에는 강수량이 적어 연중 쾌적한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웨이하이 공항에서 약 50분 거리에는 중국 식음료 전문기업 호당가그룹의 호당가CC가 있다. 웨이하이 영성 해안가에 위치,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코스가 특징으로 호수가 코스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해저드의 위협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종합 리조트에서 좀 더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일본 홋카이도가 좋다. 한여름에도 20도를 넘지 않을 만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온천과 풍부한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홋카이도에서도 주목 골프 여행지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90분 거리의 루스츠 리조트다. 골프뿐 아니라 승마와 래프팅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이다. 72홀 규모 골프장은 웅장한 대자연과 함께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4개 코스로 이루어졌으며, 9홀은 나이트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골프 마니아에게는 ‘골프천국’이다.

▲중국 하이난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전경.

중국 하이난은 뜨는 골프투어 여행지다. 인천공항에서 약 4시간 30분 소요되는 하이난에는 10개의 코스로 구성된 미션힐 골프 리조트가 유명하다. 하이난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소요되는 이곳은 하이커우 시내까지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탁월한 코스가 압권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등 세계적인 빅 매치가 자주 열리는 이 코스는 타이거 우즈(40ㆍ미국), 로리 맥길로이(26ㆍ북아일랜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모두 거쳐갔다. 이 세계적인 코스를 매일 36홀씩 라운드가 가능하며 라운드 후에는 온천과 워터파크, 스파, 각종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객실은 총 539개로 스파빌라와 프리미어스위트, 디럭스룸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인 직원이 늘 상주해 언어적인 불편도 없다.

필리핀 따가이따이는 숨은 명소다.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열대지방답지 않게 서늘한 기온이 특징이다. 또 화산폭발로 인해 형성된 타알 호수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이곳은 해발 600~70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연중 시원하고 쾌적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양평이나 강원 춘천과 비교될 만큼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감돌아 열대지방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이곳을 대표하는 코스는 스플렌디도 골프장으로 고원지대에 위치하지만 전체적으로 플랫하고 페어웨이에 굴곡이 심하지 않아 레벨에 상관 없이 유쾌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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