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차세대 표적항암제 전임상 결과 미국암학회서 발표

입력 2015-04-23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성·부작용 개선 등 차세대 약물 가능성 확인

▲한미약품이 미국암학회에서 내성표적 항암신약(HM61713)과 차세대 RAF 저해 표적항암신약(HM95573)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표적항암신약 2종의 전임상 결과 3건을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암학회에서 ‘내성표적 항암신약(HM61713)’과 ‘차세대 RAF 저해 표적항암신약(HM95573)’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 항암신약이다. 현재 폐암치료제로 사용되는 이레사 및 타세바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폐암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동물모델에서 확인한 HM61713 투약용량에 따른 인체에서의 효력용량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국내 1/2상을 진행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을 확인했으며, 이 결과는 지난해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도 구연발표된 바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T790M 내성 폐암환자 대상 국내 및 글로벌 2상을 비롯,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1차 치료제로 투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국내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HM95573의 작용기전 및 고형암에 대한 전임상 결과 2편도 발표했다. HM95573은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RAF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 항암신약으로, 부작용과 내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B-RAF 변이 저해제로 쓰이는 젤보라프·타핀라 등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약효와 부작용 감소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더 나아가 C-RAF가 관여하는 다양한 고형암에서의 약효 가능성도 확인했다. 또 B-RAF 변이 흑색종 환자를 포함, 다양한 고형암(B-RAF·K-RAS 및 N-RAS 변이 대장암·폐암·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HM95573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서귀현 한미약품 상무이사는 “기존 치료제의 내성과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표적 항암신약 개발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임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86,000
    • -0.51%
    • 이더리움
    • 5,223,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08%
    • 리플
    • 728
    • +0.83%
    • 솔라나
    • 230,100
    • +0.13%
    • 에이다
    • 633
    • +0.16%
    • 이오스
    • 1,102
    • -3.16%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5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50
    • +0.12%
    • 체인링크
    • 24,550
    • -3%
    • 샌드박스
    • 626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