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 1차 치료제 2상 착수

입력 2015-03-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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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료원 등 9개 기관·환자 40명 대상…기존 1차 치료제 대체 약제로 확장 기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이 1차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M61713의 임상승인을 받고, 삼성의료원 등 국내 9개 기관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자료=한미약품)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만을 골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한 3세대 ‘EGFR TKI(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키나제 억제제)’ 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HM61713의 국내 1/2상을 통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이 결과는 지난해 세계 최대 종양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구연 발표되며,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번 국내 2상은 HM61713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1차 치료제로 투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항암효과 등을 평가한다. 현재 비소세포폐암환자는 이레사·타세바 등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정진아 한미약품 임상팀 이사는 “이번 2상을 통해 이레사·타세바 등 기존 폐암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던 항암제를 대체할 HM61713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폐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HM61713을 비롯, 암세포 증식 및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HM95573’ 및 EGFR 수용체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포지오티닙(Poziotinib)’ 등 3건의 표적항암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포지오티닙은 중국 루예제약과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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