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의 YO이슈]레이쥔 회장, 스티브 잡스 따라하기는 이제 그만둡시다!

입력 2015-03-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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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5’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하며 세계인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기존에서 벗어난 독특한 디자인과 애플페이와 경쟁 구도를 갖출 모바일 결제시스템 ‘삼성페이’는 소위 ‘애플빠(애플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조차도 갈아타게 만들 만큼 매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구글의 2인자로 알려진 순다르 피차이 수석부사장은 MWC 2015 기조연설에서 갤럭시S6를 꺼내들며 “스마트폰에서 어떤 것이 가능한지 첨단(state ofthe art)을 보여준다”며 극찬하기도 했지요. 이에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4년 만에 애플에 빼앗겨 주춤한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인에게 다시 한번 삼성의 저력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네요.

반면 혜성처럼 스마트폰 시장에 등장했던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샤오미’는 해외 진출이 좌절되면서 초창기에 보여줬던 패기가 꺽인 듯합니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양회’에 참석하고자 베이징을 찾은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애플과 삼성의 특허가 다수 등록돼 미국, 유럽 등의 스마트폰 시장에 바로 진출하는 것은 무리다”며 직접 해외 진출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고 합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을 굳게 믿고 타사 제품을 교묘히 배끼던 샤오미가 결국은 해외 진출에‘GG(Good Gameㆍe-스포츠 경기에서 게임이 끝났을때 쓰는 단어)’를 친거죠.

레이쥔 회장!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에 등극한 만큼 고(故) 스티브 잡스 따라잡기는 그만 하고 자체 연구·개발에 좀 더 신경써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애플과 비교해가며 자랑한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중국 내‘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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