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014년 마지막 거래일 약세...다우 6년 연속 상승

입력 2015-01-01 06:20 수정 2015-01-0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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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3년 연속 올라...유가 하락 지속, 지난해 46% 빠져

뉴욕증시는 2014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1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160.00포인트(0.89%) 하락한 1만7823.07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1.45포인트(1.03%) 내린 2058.90을, 나스닥은 41.39포인트(0.87%) 빠진 4736.05를 기록했다.

이날 약세로 S&P500지수는 12월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셈이 됐다. 경제 성장 기대로 최고 행진을 지속한 이후, 포트폴리오 조정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존 캐리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지난 수일간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삼았다"고 말했다.

S&P500지수는 1년 동안 53회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지난 1년간 11.4% 올랐다. 지수 상승과 함께 뉴욕증시 시가총액은 1조 달러 이상 늘었다.

다우지수는 6년 연속 올랐으며, 1년 동안 7.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2015년 증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상반기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데다, 경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라즐로 비리니 비리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다우지수를 기준으로 "뉴욕증시는 내년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견고한 장세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21%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새해 첫날인 오는 1일 쉬고, 2일 개장한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1만7000건 ↑

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에 비해 1만7000건 증가한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29만건을 웃도는 것이다. 실업수당 청구가 예상보다 많았지만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4주 평균은 29만750건으로 250건 감소했다. 연속 수급은 5만3000건 감소한 235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14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11월 잠정주택판매 0.8% ↑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개한 지난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에 비해 0.8% 상승한 104.8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북동부 판매가 1.4% 늘었고, 남부가 1.3%, 서부는 0.4% 각각 증가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고용 증가로 연말을 앞두고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었다"며 "임대도 7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매수자가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 시카고 PMI 58.3으로 하락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60.8에서 58.3으로 하락했다.

부문별로 생산지수가 61.6으로 5.1포인트 하락하며,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했지만, 업황의 위축과 활황의 기준인 50을 넘어섰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틸리티업종 약세 주도...엔터지 2.7% ↓

유틸리티업종이 전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1년 동안 선전한 이후 이틀 연속 차익실현 매물이 몰렸다.

대표종목 중에서는 엔터지가 2.7% 하락했고, 에디슨인터내셔널은 2.2% 내렸다. 두 종목 모두 올 들어 주가는 50% 가까이 치솟았다.

애플이 1.9% 하락했고, 페이스북이 1.5% 내리는 등 IT업종 역시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WTI 1.6% 하락...1년간 46% 내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6% 하락한 배럴당 53.27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1년 동안 46% 급락했다.

내년 2월물 금은 1.4% 내린 온스당 1184.1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P) 하락한 2.17%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29% 오른 119.79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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