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美연말소비 기대감vs中후강퉁·日엔저

입력 2014-11-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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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1월17일~21일) 국내 증시 역시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일단 그동안 증시 변동성을 높였던 엔화 약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18일~19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기존 정책을 유지하고, 추가 완화 가능성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BOJ가 사실상 발행국채의 전량을 인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세 인상 연기는 아베노믹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엔화 가치 급락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후강퉁 시행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투자를 준비하고 잇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후강퉁 시행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지만 국내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단기적으로 홍콩과 상해주식시장의 차익거래를 노린자금이 중국으로 집중될 수 있어 가뜩이나 외국인 이탈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증시 수급 상황이 더 꼬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연말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승모멘텀은 미국 연말 소비"라며 "전미소매연합(NRF)은 올해 연말 소매판매 매출액 금액을 전년대비 4.6% 늘어난 6199억 달러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주요 소비 변수인 소득, 자산, 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WTI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이 소비 확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연말소비시즌 관련 지표들도 대거 발표된다. 일단 17일 10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이 발표되며 19일에는 11월 NAHB 주택지수, 10월 건축허가, 주택착공, 21일 10월 기존주택판매, 경기선행지수도 발표가 예정돼있다.

윤영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초 소비시즌을 앞두고 ISM제조업지수 등 주요 산업체감지표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자본재 및 1차금속 등 대규모 산업생산에 선행하는 지표의 개선세가 견조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9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회의록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양적완화(QE) 종료 이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지표가 호전될 경우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의견을 확인시킬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저물가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이 부담스럽다는 반대 의견도 있어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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