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강혜정 작사데뷔…바비킴에 거절당할까봐 버전2 몰래써서 보냈다" [스타인터뷰⑤]

입력 2014-10-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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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타블로가 아내 강혜정이 작사가로 데뷔한데 있어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룹 에픽하이는 27일 오후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정규 8집 ‘신발장’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그간 근황과 활동 소감, 앨범 콘셉트 등을 털어놨다.

타블로는 “‘슈퍼맨’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강혜정 씨한테 조언을 하거나 의견을 이야기해서 반영되는 가능성은 없다”며 “혜정이가 원래 영화를 찍고 하면서 대본을 자기스타일로 바꿔서 다시 쓰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글 쓰거나 표현하는데 것에 생각보다 능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블로는 “바비킴 노래 쓰기 전에 태양 앨범 곡 일부를 썼다”며 “씨엘이 참여하는 부분을 내가 못쓰겠더라. 그래서 혜정이가 썼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에 바비킴이 부탁해서 쓰게 됐다. 강혜정 씨가 쓴걸 받아서 바비킴한테 보냈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강혜정 씨가 혼자서 다 쓴 첫 데뷔작이다. 왠지 바비킴이 가사를 안 쓸 것 같았다”며 “몰래 제 버전을 따로 썼다. 혜정이가 버전2를 쓴 것처럼 보냈다. 다음날 바비킴이 ‘첫 번째 버전으로 가기로 했고, 두 번째 버전은 별로’라고 했다. 이 사실을 알면 바비킴이 황당해 할 것”이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앞서 에픽하이의 정규 8집은 공개되자마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앨범 전 곡이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에픽하이가 전곡 셀프 프로듀싱한 이번 8집 앨범은 개코, 빈지노, 태양, 넬 김종완, 조원선 등 화려한 피쳐링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본 헤이터(BORN HATER)’ 뮤직비디오, ‘스포일러’와 ‘헤픈엔딩’ 뮤직비디오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헤픈엔딩’은 이별을 담담하게 위로하는 꾸밈 없는 가사와 롤러코스터 조원선의 피처링이 인상적인 곡이다. 21일 0시 에픽하이의 정규 8집 ‘신발장’이 공개된 이후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앨범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낳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5년만의 단독콘서트 ‘퍼레이드(PARADE)2014’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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