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녹색기후기금에 1억 달러 기여”...유엔 기후정상회의 개막

입력 2014-09-2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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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녹색기후기금(GCF)에 앞으로 최대 1억 달러(약 1040억 원)까지 기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인식하고 에너지 신산업에 적극 투자한다면 세계는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지구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으며, 제69차 유엔총회 기간중 이날 하루 진행된다.

또 지난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회의 이후 열리는 첫 최정상급 회의로, 세계 120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202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2015년 신(新)기후협정 타결에 앞서 국제 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시키기 위해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회의 개최 의의가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우리는 이 세계가 새로운 길에 들어서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번 세기가 끝날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제로(Carbon Neutral)’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어렵게 얻은 평화, 번영, 기회에 기후변화가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주요국 정상에게 “이 자리에 논의하러 온 것이 아니라, 역사를 만들기 위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국 지도자들은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럽연합(EU)은 온실가스 방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수준에서 40% 줄이겠다면서 EU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27%를 대체에너지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30억유로를 제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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