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인수전 5곳 참여..매각 순항

입력 2014-09-16 07:08 수정 2014-09-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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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예비입찰에 총 5곳이 참여했다.

16일 M&A(인수ㆍ합병)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 예비입찰에 FI(재무적 투자자)와 국내외 SI(전략적 투자자)를 포함해 총 5곳이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매각주간사인 하나대투증권과 JP모건은 이번주 내 숏 리스트를 선정하고 다음주부터 5주간 실사에 들어간다. 일정대로 마무리되면 10월 말 본입찰을 할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가는 경영권을 포함해 7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FI는 달러계 사모펀드 3~4곳이 검토중이었으나 결국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가 LOI를 제출했다. SI들은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이 참여했다.

대한전선의 사업은 크게 전선, 통신, 부동산, 레저 등으로 나뉘는데 수익성이 좋은 쪽은 전선 부문이다. 때문에 전선부문을 따로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나왔지만 결국 일괄 매각하기로 결정됐다.

유력 인수후보였던 현대중공업, SM그룹, LS전선이 초반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매각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매각 주간사와 CA(비밀유지협정)를 체결하고 IM(투자안내서)를 받아간 곳은 20곳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우발부채때문에 성공적인 매각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나오기도 했으나 전선 부문의 가치가 높아 M&A 업계에서는 외부 이슈가 없으면 클로징까지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전선 사업부 실적이 개선됐고 시장점유율도 나쁘지 않아 우발채무 문제만 잘 조정된다면 SI들이 포기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 M&A 업계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Good Co.’(흑자 사업부)와 ‘Bad Co.(손실 사업부)’를 분리 매각했으면 더 많은 인수의향자들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을 것”이라며 “우발부채만 채권단에서 잘 조정한다면 성공적으로 매각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 지난해 말 하나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6719억원 규모로 출자전환한 뒤 지분 매각을 결정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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