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수사결과 인정, 'CCTV에 덜미 잡혔다'...성도착증 의심

입력 2014-08-22 20:50 수정 2014-08-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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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수사결과 인정

▲사진=중앙일보가 입수해 캡처한 CCTV 영상 일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CCTV 분석을 통한 동일인 일치 결과를 인정한 가운데 김 전 지검장이 성도착증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수창 전 지검장 담방 변호인인 문성윤 변호사는 22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김수창 전 지검장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법절차도 성실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시 공황 상태로 일부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있다"며"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치유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김수창 전 지검장이 사람들이 있을 때 의도적으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고 음란행위를 한 것에 대해 '성도착증'의 증상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성도착증은 일반적인 행위로는 성적 만족을 느끼지 못해 비상식적인 행위를 통해서 만족을 느끼는 일종의 병이다. 김수창 전 지검장이 왕복 7차선 대로변 등에서 5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것이 전형적인 예인 셈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김수청 전 지검장이 성도착증 중 하나인 노출증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장소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드러내거나 음란행위를 반복하는 노출증은 상대방이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며 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자신보다 약한 상대인 어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이같은 성도착증은 성적 욕구를 조절하기 힘들거나 누적된 스트레스가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표출된 결과로 알려져 있다.

보수적이거나 지나치게 억압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며 성적 욕구를 정상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결국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는 분석이다.

김수창 전 지검장은 문 변호사를 통해 "이 건으로 충격과 크나큰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리고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나 가족들을 생각해 차마 그러지 못한 점 살펴주길 바란다"며 "경찰 수사 결과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사법절차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김수창 수사결과 인정, 안타깝다 안타까워", "김수창 수사결과 인정, 거짓말은 왜 했나...", "김수창 수사결과 인정했네. 사표 수리는 어쩔거야. 일 처리 참", "김수창 수사결과 인정, 처벌은 어떻게 되나요.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 이런...", "노출증도 성도착증 중 하나였군요", "김수창 제주지검장 진짜 성도착증일까"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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