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불평등 개선 효과, 한국 OECD 꼴찌 수준...세후 빈곤율, 이스라엘 칠레와 비슷 '굴욕'

입력 2014-08-07 12: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OECD 꼴찌 수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우리나라 조세 체계의 소득 불평등 개선 효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OECD와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세전 빈곤율은 0.173%, 세후 빈곤율은 0.149%로 빈곤율 차이가 0.024% 포인트를 기록했다.

세전 빈곤율은 OECD 27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세후 빈곤율은 이스라엘, 칠레, 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특히 0.024%포인트로 나타난 한국의 세전 빈곤율과 세후 빈곤율 차이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었다. 이는 조세를 통한 소득 불평등 개선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는 세전과 세후 빈곤율 차이가 0.268% 포인트로 우리나라보다 무려 11배나 컸고 핀란드와 독일 등 주로 유럽국가들의 조세체계 역시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조세 체계 소득불평등 개선, 한국 OECD 꼴찌 수준, 대기업이 만들어놓은 놀이동산에서 다람쥐처럼 쳇바퀴 굴리고 있는 셈", "조세체계 소득불평등 개선 정도가 한국 OECD 꼴찌 수준이라네...이런 더러운 세상을 봤나" ,"한국 OECD 꼴찌 수준...그것도 조세체계 소득불평등 개선 정도가...20년 전에 월급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다. 물가는 10배 이상 올랐다.국민소득? 웃기고 있네. 그건 대기업 소득이다", "도대체 우리나라는 OECD에 왜 가입한거야? 그리고 어떻게 가입한거야?"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빈곤율이란 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겨 가운데를 차지한 중위소득의 절반도 못버는 빈곤층 인구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23,000
    • -3.84%
    • 이더리움
    • 4,373,000
    • -6.18%
    • 비트코인 캐시
    • 792,000
    • -6.16%
    • 리플
    • 2,804
    • -5.56%
    • 솔라나
    • 188,100
    • -4.52%
    • 에이다
    • 569
    • -4.85%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5
    • -5.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6.27%
    • 체인링크
    • 18,970
    • -6.18%
    • 샌드박스
    • 176
    • -7.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