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美 성장률 전망 1.7%로 하향...“연준, 초저금리 유지해야”

입력 2014-07-24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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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연 1.7%로 하향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 중순 이후까지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미국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의 부진을 남은 기간의 성장으로 상쇄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앞서 지난 4월 성장률 전망을 2.8%로 제시하고 6월에 2.0%로 하향한 바 있다. 이날 성장률 전망 하향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혹한 영향으로 2.9%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분기 성장률은 3∼3.5%를 기록할 전망이다.

IMF는 오는 2015년과 2016년 전망치는 3%로 유지했다.

올해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10여년 동안 3%를 넘었다.

IMF는 저성장 예측으로 향후 3~5년 동안 노동시장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2017년 말에나 완전 고용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제한되고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내년 중반 이후에도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IMF는 덧붙였다.

아울러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연준이 기자회견을 늘리고 분기별 통화정책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해야 한다고 IMF는 밝혔다.

월가는 연준이 오는 10월 자산매입을 종료하고 내년 중순에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목표금리 선물은 연준이 2015년 7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58.6% 반영하고 있다.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및 이라크 사태로 인한 유가 강세 그리고 예상보다 이른 기준금리 인상 등의 대내외 리스크도 존재하고 있다고 IMF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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