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정상, TPP 원칙 합의 실패…센카쿠, 안보조약 적용 대상 확인

입력 2014-04-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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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각료급 협상 결과 이후 발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원칙 합의에 실패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TPP 협상과 관련해 “미국ㆍ일본 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하게 됐다”며 “앞으로 각료급 협상을 지속하고 공동성명 발표는 그 결과를 보고 나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에 TPP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본이) 대담한 조치를 취한다면 (양국간) 포괄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이 섬이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임을 거듭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댜오위다오를 포함한 일본이 관리하고 있는 모든 영역이 미일 안보조약 제5조에 근거한 미국의 방위 의무 대상”이라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대해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하고 공정한 규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 중국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며 “중국이 평화적으로 부상하는 것은 미국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과 중국이 신뢰를 조성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미·일 동맹의 주도적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일 방위 가이드라인 재검토를 시작하는 등 폭넓은 안보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와 북한 문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베 총리는 집단자위권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집단자위권 행사에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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