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세월호 침몰 '좌파색출' 일파만파...논란 빚었던 과거발언 보니

입력 2014-04-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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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발언

(사진=한기호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침몰한 세월호에 대해 5일째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좌파단체 색출"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의원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軍) 출신인 한기호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사이버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다"라며 "북한이 제 정신이라면 이 참사에 대한 위로의 전문이라도 보내줘야 하지 않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 최고위원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한 최고위원은 강원도 인제 최전방 부대에서 임신 중 뇌출혈(과로)로 사망한 여군 고(故) 이신애 중위가 국민권익위의 권고에 따라 순직처리 된 데 대해 "그분에게도 귀책사유가 있다. 자신이 임신하고 몸관리를 해야 할 입장인데 다른 데 연연하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 그보다 앞선 2012년 6월 통합진보당 내분사태 당시에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종북의원을 가려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가려낼 수 있다. 옛날에 천주교가 들어와 사화를 겪으면서 십자가를 밟고 가게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물의를 빚었다.

같은 해 9월에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인식 논란과 관련해 "역사를 쓰는 일에만 몰두해 과거로 발목잡기를 하는 '세작'(간첩)들이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한기호 위원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현재 게시물을 삭제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20일 저녁 8시 현재 세월호 침몰사고 탑승자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고 사망자는 58명, 실종자는 24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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