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러시아 제재 일환으로 러시아로 수출되거나 러시아를 거쳐 다른 나라로 재수출되는 무기 등 군수품에 대한 수출면허 발급을 중단했다고 2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국무부 국방물자수출통제국(DDTC)은 이미 지난 24일부터 해당 면허 발급을 중단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는 특정 품목에 대해 수출면허 발급을 중단했다.
BIS가 취급하는 품목은 경찰·군사 관련 물품 이외 독성물질과 기폭장치 소프트웨어 전자장치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BIS가 대러시아 수출면허를 발급해준 규모는 15억 달러로 전년의 세 배에 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