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리비아 트리폴리 무역관장 피랍…알카에다 추총세력 소행인듯

입력 2014-0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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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 대책회의

리비아에서 근무하는 한석우(39ㆍ사진)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19일(현지시간) 피랍됐다.

20일 외교부와 코트라에 따르면 한 관장은 현지 무역관에서 퇴근하다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4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진 괴한들의 신분과 납치 목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리비아 보안 당국은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현지 무장단체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외교 당국은 몸값을 노린 납치이거나 리비아 내부의 복잡한 종족 갈등 때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와 코트라는 긴급회의를 열어 피랍 경위와 납치범 파악에 전력을 쏟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20일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피랍이 이뤄졌다”면서 “정부는 오전 8시부터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최고위선이 나서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 관장은 2012년 7월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부임해 현지 인턴 직원 몇 명과 함께 근무해왔다. 한 관장은 2005년 코트라에 입사했으며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근무하기 직전에는 이란 테헤란 무역관에서 일했다.

앞서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리비아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의 상무관 1명이 트리폴리에서 괴한의 차에 강제로 태워진 뒤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와 달리 피납된 한국인은 상무관이 아닌 코트라 무역관장으로 확인됐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내전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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