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업체, 신약개발·사업강화 위한 제휴 잇따라

입력 2013-11-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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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업체들이 신약개발이나 사업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이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높은 자본력과 기술력을 넘어 신약도 개발하고 아울러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미국 제약사인 멜리어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부광약품은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MLR-1023'의 공동 개발을 위해 멜리어사를 파트너로 삼고, 앞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제휴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MLR-1023은 새로운 약리 기전을 가지는 당뇨병 치료제로, 미국 FDA IND 하에서 전기 2상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부광약품은 미국과 한국에서 MLR-1023의 전기 2상 임상 시험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신약연구 및 개발에 대한 투자에 집중해오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임상, 개발 및 연구소의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있으며 추후 매년 매출총액의 10% 이상을 신약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에이즈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임퀘스트가 최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2013 전미 과학자협회 연례학술대회(AAPS)’에서 최초의 듀오 겔 에이즈예방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임퀘스트사는 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 피리미딘다이온(개발명: IQP-0528)을 탑재한 듀오 겔 제제가 여성의 질과 남녀의 직장(항문)에서 에이즈 예방제로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삼진제약은 임퀘스트와 차세대 에이즈 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에이즈 확산의 두 축인 질감염과 직장감염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동성제약은 미국 전역에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생활용품·건강식품 유통기업인 우메켄USA와 사업제휴를 맺었다. 동성제약은 이번 제휴에 따라 염모제 '버블비', '오마60', 벌독 함유 화장품 등을 우메켄을 통해 미국에 공급하게 된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중국과 대만에 이어 미국에도 대표 제품들을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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