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일본’ 동남아 M&A 주도

입력 2013-07-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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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동남아 M&A 규모 올 들어 82억 달러

일본기업이 동남아시아 인수·합병(M&A)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 들어 일본기업들이 동남아에서 진행한 M&A 규모는 82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6억1400만 달러를 훨씬 웃돌고 동남아시아에 투자한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시장조사업체 딜로직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기업은 막대한 현금을 무기로 동남아시아의 여러 부문에 전략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인건비 상승에 따라 이 지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4대 경제국은 견실한 내수와 중산층의 부상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동남아시아 공략에 동참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달 말 싱가포르를 필두로 동남아시아 3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자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하철 공사를 수주하는데 도움을 줬으며 6월 미얀마 방문 당시 18억 달러의 부채를 탕감하고 추가로 5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FT는 전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시아경제리서치 공동 대표는 “M&A 확대는 주식회사 일본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전략적인 전환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자국의 인구 노후화에 대처하고자 일본기업은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이달 태국 아유다은행 지분 75%를 5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스미토모미쓰이뱅킹도 지난 5월 인도네시아 PT뱅크타분간펜시우난나소날 지분 40%를 13억 달러에 사들였다.

아사히음료는 펩시콜라의 인도네시아보틀러를 3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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