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M&A 후폭풍 제약주‘뚝’

입력 2012-11-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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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주(11월5~9일) 주식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재정절벽 이슈가 부각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지수는 10.00포인트(0.52%) 하락한 1904.41로 마감했다.

글로벌 복제약 기업인 ‘테바’발 인수합병(M&A) 후폭풍에 제약주는 하락세로 전환했고, GS그룹 관련주들은 실적 부진 쇼크에 주가하락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악재가 거듭된 엔씨소프트는 유상증자설까지 불거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IT·경기소비재 강세 = 1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유니모씨앤씨로 한주간 65.11% 급등했다. 이 회사는 최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일 강세를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2차례를 포함, 5거래일 간 상승한 유니모씨앤씨의 주가는 1000원 이상 뛰었다.

세원셀론텍은 연골세포치료제 전임상시험 종료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한주간 주가가 20.58% 상승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일본내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의 전임상시험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 등 3개 의료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받아 국내 시판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웅진에너지는 19.44%의 주가상승률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점이 태양광 관련주의 오름세에 자극제가 됐다. 여기에 웅진홀딩스의 웅진코웨이 매각 기대감에 웅진그룹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동반 상승세를 탔다. 낙폭과대주 휠라코리아는 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낮고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한주간 14.86% 주가가 올랐다.

경기불황 속 안정적인 내수주라는 평가를 받은 렌터카업체 AJ렌터카는 장중 9700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끝에 9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주간 주가상승률은 14.51%였다.

◇약발끝난 ‘테바’제약주 하락 = 테바발 인수합병(M&A) 이슈로 요동쳤던 제약주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인수합병이 헤프닝으로 끝난 여파로 유유제약은 한주간 15.20%나 주가가 빠졌다.

VGX인터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산오류의 희생양이 됐다. 예탁결제원의 전산오류로 VGX인터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한주간 14.33%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외국인들이 25만7000주를 순매도 한 것이 전산오류로 225만4458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오면서 투매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대형주에서는 GS그룹의 2개 종목이 주가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일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GS건설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끝에 6만1000원이던 주가가 5만2800원으로 13.44% 빠졌다. GS건설은 올 3분기에 매출 2조4010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해외사업 부문의 선전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일부 사업부의 원가율 상승 등으로 74% 감소했다.

부진한 실적으로 투자자의 외면을 초래한 엔씨소프트는 유상증자설까지 불거지면서 게임 대장주로서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올 4분기는 물론 내년 실적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에 주가는 14.1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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