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해외 유입 대책 마련 시급…자가격리 조치 강화”

입력 2020-04-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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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해외 유입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정부는 해외입국자 중 유럽입국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미국, 아시아 국가로부터 확진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시에서도 해외입국자 확진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1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해외입국자는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잠실종합운동장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다"며 "14일간 자가격리와 입국 후 진단 검사는 지역 사회 감염 연결 고리를 차단하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5일부터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도 강화된다. 나 통제관은 "해외입국자가 검사 후 집으로 바로 귀가하지 않고 외부 활동을 하는 등 자가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추방, 입국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86명 늘어난 1만62명이다. 3867명이 격리 중이며 174명이 사망했고 6021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이날 오전 10 현재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날 대비 25명 증가한 513명이다. 382명이 격리 상태며 131명이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25명 중 해외접촉 관련이 19명,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이 2명,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이 1명이다. 해외 접촉으로 감염된 신규환자 19명이 다녀온 국가는 미국 6명, 영국 5명, 브라질 2명, 필리핀 2명, 스페인·이탈리아·아일랜드·포르투갈이 1명씩이다.

나 통제관은 외국인 출연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관련해 "(공연 장소인) 용산구 블루스퀘어 관람자 8578명 명단을 파악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캐나다인 발레리나 R(35세 여성)씨가 3월 31일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4월 2일 미국인 배우 J(29세 남성)씨가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서울 호텔에 투숙해 종로구 15·16번 환자로 각각 등록됐다. 나 통제관은 "접촉자 및 호텔 투숙객을 포함한 13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미국인 배우 J씨가 양성으로 추가 확진됐고 나머지 89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48명은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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