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합의 가능성에 상승...WTI 0.7%↑

입력 2019-12-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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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7%(0.42달러) 오른 배럴당 59.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내년 1월물 가격은 0.78달러(1.22%) 오른 배럴당 64.50달러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중국이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윈칙적으로 타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주요 외신들은 양국이 1단계 합의를 윈칙적으로 타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추가 부과도 연기하거나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미·중 무역갈등과 관세 추가 부과 논란은 원유 수요 전망에 불확실성을 키웠다. 무역협상과 관세 추가 관련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유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지원을 위해 내년 1분기까지 하루 50만 배럴을 추가로 감산하기로 한 결정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의 감산에도 재고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EI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에 글로벌 원유 재고가 하루 평균 7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 방침도 유가를 지지했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누보 원유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완화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약한 달러 등에 의해 지지를 받았지만, IEA는 추가 감산에도 불구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급 과잉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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