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류강민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 “리츠 시대 도래…정확한 투자정보 제공 노력”

입력 2019-12-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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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강민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 (사진제공=이지스자산운용)
▲류강민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 (사진제공=이지스자산운용)

“부동산 시장 동향에 대해 정확하고 균형 있게 짚어줄 수 있는 투자 정보가 필요하다.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표를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류강민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은 이투데이와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류 센터장은 4년 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 센터장으로 부임한 뒤 다각도로 깊이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대형 공모리츠(REITsㆍ부동산관리회사)가 연이어 상장하고 주가도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공모펀드도 연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부동산 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 부동산 투자 시장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류 센터장은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꼽았다. 그는 “수익률 측면에서 다른 투자상품과 달리 양호한 성적”이라며 “공모 시장의 경우 가장 큰 리스크가 기초자산인 부동산인데, 지금까지 출시된 리츠나 부동산 펀드 등을 보면 우량오피스 등 안정적인 자산으로 운용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리츠 투자를 주목하고 있다. 류 센터장은 “리츠의 경우 주식처럼 바로 투자가 가능하고 연금 외에도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모가 공모로 전환되는 재간접 형태가 좋다고 본다”며 “재간접 리츠의 경우 세제 혜택도 많고 투자자에 대해서도 세금이 면제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태평로빌딩과 제주 조선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재간접리츠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리츠 투자 시 유의할 점으로는 ‘입지’와 ‘운용력’을 꼽았다. 류 센터장은 “기본적으로 실물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부동산의 속성이 그대로 수익과 위험으로 직결된다”며 “입지는 변화할 수 없는 속성인 만큼 기초자산의 입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운용사의 운용력도 고려해야 한다”며 “리츠의 경우 매각과 편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장 당시 자산 뿐만 아니라 운용사의 부동산 전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장 조성에 대한 아쉬움도 밝혔다. 류 센터장은 “아직까지 공모형 부동산 펀드와 리츠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편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필요가 있다”며 “또 현재 리츠의 경우 해외리츠 일부를 제외하곤 퇴직연금에 포함할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공모 초반 시기이고 정부에서 활성화 의지가 있는 점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많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간접투자에 주목하는 만큼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류 센터장은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거래 물량과 가격 변화”라며 “개인적으로는 시장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정확한 지표가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2월부터 대신증권과 함께 오피스지수를 개발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류 센터장은 다음 리서치 대상으로 오피스텔 등 주택을 눈 여겨보고 있다. 그는 “최근 주거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오피스텔 시장의 경우 오피스 등 다른 자산에 비해 자료가 많아 올해 말~내년 초 지수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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