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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송' SK이노, 채용공고에 '영업비밀 요구 안 해' 문구 추가

▲생산된 배터리 셀을 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서산배터리 공장 연구원.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생산된 배터리 셀을 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서산배터리 공장 연구원.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채용공고에 ‘타사의 영업 비밀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앞서 LG화학이 자사를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논란을 사전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부터 배터리 관련 채용 공고 하단에 ‘SK이노베이션은 다른 회사의 영업비밀과 비밀정보를 존중하며, 전형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기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이 최근 공고를 낸 △배터리 소재 사무운영원 △배터리 연구소 실험원 △배터리사업 기업문화담당 경력사원 △배터리 비즈니스(마케팅) 경력사원 △배터리 마케팅 판매 운영원 △배터리 분야 특허담당 경력사원 등의 채용 게시글에도 모두 하단에 해당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문구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2차 전지 영업비밀 침해소송을 제기한 이후부터 새롭게 기재된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말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핵심 인력을 지속 채용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영업비밀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SK이노베이션은 이에 지난 6월 국내 법원에 명예훼손 관련 맞소송을 걸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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