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붙이는 비아그라’ 불법 의료기기ㆍ의약품 제조ㆍ판매업자 13명 적발

입력 2019-08-09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붙이는 천연비아그라패치' 합성캡사이신 등 불법 의료기기·의약품을 수입·제조·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식약처 사전 허가 없이 불법으로 제품을 다루고 허위‧과대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해 약사법, 의료기기법, 관세법등을 위반한 12개 업체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입건된 12곳은 △의약품제조업 허가없이 ‘붙이는 비아그라’를 제조‧판매한 3곳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한 1곳 △기미‧잡티 등을 제거하는 의료기기를 허가 없이 수입해 공산품으로 판매하거나 광고한 4곳 △치과용 임플란트 재료를 무허가로 제조한 1곳 △발목보호대 등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하게 광고한 업소 3곳 등이다.

A(37) 씨는 2017년 6월부터 의약품제조업 허가 없이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에서 출처불명의 ‘00패치’ 원단을 구매해 ‘붙이는 비아그라’ 약 200개(세트당 18만 원)를 만들어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했다.

‘00패치’는 양자파동 에너지를 이용해 혈액순환계를 자극, 남성의 성기능을 향상시킨다고 광고됐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성분검사 결과 고추의 매운 성분 중 하나인 ‘합성 캡사이신’과 파스에 붙이는 ‘글리세린’ 만 검출됐다.

B(31) 씨는 기미·잡티·점·문신 등 제거에 사용하는 ‘00지우개’ 전기수술장치를 의료기기 수입 허가를 받지 않고 2018년 7월~10월 4만2000개 약 14억 상당을 중국으로부터 공산품으로 수입해 판매했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불법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고 거짓광고하는 행위를 근절할 것”이라며 “소비자도 식약처 허가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80,000
    • -0.92%
    • 이더리움
    • 4,467,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1.83%
    • 리플
    • 755
    • +3.14%
    • 솔라나
    • 208,600
    • -0.95%
    • 에이다
    • 716
    • +5.92%
    • 이오스
    • 1,154
    • +1.32%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66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0.92%
    • 체인링크
    • 20,550
    • +1.73%
    • 샌드박스
    • 664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