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스롱 피아비 인생 바꾼 58세 남편의 외조…"당구 스타 탄생"

입력 2019-07-26 13:38 수정 2019-07-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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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전업주부였던 스롱 피아비가 당구 스타로 떠오른 배경에는 남편의 적극적인 외조가 있었다.

26일 오전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이 KBS 2TV에서 재방송됐다. 방송에서는 당구 스타인 스롱 피아비(30)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28살 연상의 한국인 김만식 씨(58)와 결혼해 한국으로 넘어와 외로운 생활을 이어오던 중 남편의 권유로 처음 큐대를 잡았다. 이후 하루 12시간이 넘는 연습량을 소화하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롱 피아비의 남편 김만식 씨는 "그녀가 대학생들과 나이가 같은데 타국 땅에 시집와서 소외감을 느꼈을 것 같다"며 그녀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일에는 신경쓰지 말고 당구에만 집중하도록 지원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롱 피아비는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해 나선 한 강연에서 "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 남편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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