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딘 MLCC 업황 회복, 삼성전기 영업이익 30% 줄었다

입력 2019-07-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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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452억·매출 1조9577억…하반기,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부품 공급 확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MLCC 생산시설에서 작업자가 일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MLCC 생산시설에서 작업자가 일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IT 업황 둔화와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수요 회복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577억 원, 영업이익 145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는 매출이 7.8%, 영업이익은 40.1% 줄었다.

이번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업계에서 예상한 컨센서스는 매출 1조9825억 원, 영업이익 1848억 원이었다.

삼성전기는 중화 거래선향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신규 공급과 전장용 MLCC, 패키지 기판 판매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성장했으나, IT 시황 둔화 및 MLCC 수요 회복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주요 IT거래선의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7816억 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8112억 원이다. 이는 중화 거래선향 광학 5배줌 카메라모듈을 신규 공급하고 고화소 멀티카메라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는 증가했으나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용 카메라와 통신모듈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줄었다.

기판 부문은 CPU 및 모바일 AP용 등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46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가 생산한 MLCC(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생산한 MLCC(사진제공=삼성전기)

하반기는 주요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와 전장·산업 시장 확대로 수요가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IT용 하이엔드 MLCC와 전장용 고신뢰성 MLCC 공급을 늘리고, 고화소 · 광학 줌 등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통신모듈 및 패키지 기판 등 5G 관련 부품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컴포넌트 부문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MLCC 판매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용 MLCC는 하반기에도 제품 라인업과 공급능력 강화로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듈 부문은 스마트폰의 차별화의 주요인으로 카메라모듈의 고사양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렌즈, 액추에이터 부품 내제화 강점을 살려 고화소, 고배율 광학줌 등 고부가 카메라모듈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판 부문은 주요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로 OLED용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키지 기판은 GPU, 전장, 네트워크용 등 고사양 신제품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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