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화된 목, 어깨, 허리통증…손상된 척추 관절 풀어주는 ‘도수치료’ 도움

입력 2019-05-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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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최 씨(31세, 남)는 최근 장기 프로젝트 진행을 단독으로 맡게 되며 매일 야근으로 지새는 일이 많아졌다. 장시간 모니터 앞에 앉아 일하다 보니 목, 어깨, 허리 부위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결국, 아침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찾아와 회사 출근 대신 응급실에 입원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최 씨는 “목과 허리 통증은 평소에도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다 말겠지라는 생각으로 참다가 이 사단이 났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 및 스트레스 인해 목과 어깨를 비롯한 허리, 골반 등 다양한 부위에 만성통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하루 절반 이상을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의 경우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무의식 중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는 행동을 취하게 된다.

잘못된 자세 및 습관이 장시간 지속되면 체형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척추 및 골반이 뒤틀리기 시작하면 극심한 통증은 물론, 일자목(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임채선 강남 대치동 삼대국민의원 원장에 따르면, 최근 들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 사용량이 늘어나며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20~30대 젊은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기기 사용 시 고개를 숙인 채로 화면 모니터를 바라보는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 결과다.

목, 허리 통증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다면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화된 통증은 치료에 따른 비용 및 시간이 상당 부분 소요될 뿐 아니라 재발이 일어날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임채선 원장은 “이미 만성화가 진행된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선 틀어지거나 어긋난 척추 관절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는 도수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며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수기로 환자의 손상된 척추, 신경, 주변 근육의 이상을 검진하고, 교정하는 치료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의 감각만으로 문제점을 파악하는 치료다 보니 치료사의 숙련도 및 임상경험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되려 척추 신경이 손상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양방과 한방 치료를 통합적으로 병행해 진료를 보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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