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독설..“비트코인은 망상”

입력 2019-02-26 09:31 수정 2019-02-26 13: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이어 암호화폐 맹비난..“사기꾼들 끌어모으고 있다”

▲워런 버핏이 “비트코인은 망상”이라고 또다시 일침을 가했다. AP뉴시스
▲워런 버핏이 “비트코인은 망상”이라고 또다시 일침을 가했다. AP뉴시스

가상화폐를 향한 워런 버핏의 일침이 거칠어졌다.

‘투자의 귀재’ 버핏은 2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일종의 망상”이라며 “사기꾼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꼬집었다.

버핏은 이날 CNBC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의 진행자 베키 퀵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상화폐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에 대해선 “독특한 가치가 전혀 없다”고 깎아내렸다.

그는 비트코인을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는 “비트코인이 삶을 바꿔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가상화폐 시장에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한심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말 시점의 약 2만 달러에서 80% 이상 떨어진 상태다. 이날은 3781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버핏의 비트코인에 대한 날선 비판은 예전부터 계속돼 왔다. 그는 2014년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를 멀리하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고, 지난해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는 비트코인를 두고 “쥐약”이라고 묘사했다. 또 “가상화폐는 생산적인 자산이 아니고 순전히 현재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이를 사려는 다른 시장 참여자의 수요에 의존하고 있을 뿐”이라며 “비트코인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강조했다.

버핏만 가상화폐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 교수, ‘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 세계 최대 규모의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를 이끌고 있는 하워드 마크스를 비롯한 비즈니스 리더들 역시 비트코인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00,000
    • +4.4%
    • 이더리움
    • 4,533,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0.49%
    • 리플
    • 729
    • +0.83%
    • 솔라나
    • 210,300
    • +9.25%
    • 에이다
    • 674
    • +2.74%
    • 이오스
    • 1,137
    • +5.87%
    • 트론
    • 160
    • -1.23%
    • 스텔라루멘
    • 165
    • +3.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1.14%
    • 체인링크
    • 20,190
    • +3.8%
    • 샌드박스
    • 65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